전통에 모던함을 섞다,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블렌딩티
 
한의학에선 ‘약식동원 藥食同源’ 이라 하여 ‘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다.’고 봅니다.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춰 비교적 약력이 강한 한약재와 식재료로
날카롭게 구성하여 조합한 것이 한약이라면,
 
우리 생활속에서 접하는 한식 상차림이나 한방차는
누구나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약재와 식재료를 조합하여
그 맛과 효능을 구현합니다.
 
한약과 비교하면 접근성이나 약력의 차이는 있지만,
한방차에서도 차를 구성하는 각종 재료의 타겟과 효능은 ‘심신의 건강’ 이며,
기호식품으로서의 ‘맛’도 중요한 요소이기에,
한방차집의 메뉴리스트를 살필 때 우리는
맛과 효능 두가지 요소 모두를 고려하게 되겠지요.
만약 당신이 한방차집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펼치게 된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너무 고루한 이미지 때문인지
요즘의 젊은이들이 한방차집의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감기가 걸린 나에게 누군가 건넨 따뜻한 생강차 한 잔’과 같은
따뜻한 기억 하나쯤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 ‘생강차 한 잔’에는
‘커피 한 잔’에 담기에는 부족한 누군가의 마음과 정성이 더 담겨 있을 것임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습니다.
 
블렌딩 커피 뿐만 아니라 각종 잎차와 과일 등을 블렌딩한 블렌딩 티의 인기가 한창입니다.
어떻게 보면 한방차는 각종 한약재와 식재료를
혼합하여 만든 블렌딩티 계의 원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식물의 열매, 뿌리, 잎, 줄기나 곡물 등의 각종 재료를 블렌딩 하여 새로운 맛의 차를 만든다는
1차원적인 블렌딩의 의미 뿐만 아니라,
그 재료들이 함께 효능을 이루어 더 건강한 심신의 조화를 추구한다는 블렌딩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일상 속 차 한 잔을 통해서도 맛과 건강한 효능, 그리고 몸과 마음의 조화를 추구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블렌딩의 자세(조화로운 자세)를 견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의 “000”을 블렌딩 하라!
 
우리는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여 우리 삶의 조각들을 맞추어 나갑니다.
 
같은 재료가 제공되어도 그 과정과 결과물은 모두 다를 것이며,
다른 누구의 인생도 아닌 나만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조화로움 속에서 누구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타성에 젖은 일상의 틈 속에서,
나에게 맞는 블렌딩티를 조합하여 즐기는
그 한 순간의 조화로움이,
아마도 당신의 오늘을 더 건강하고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인생의 소중한 팁이 되어줄 지도 모를 일지요.
 
만약 지금 당신에게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무엇을 블렌딩 하고 싶으신가요?
 
 

송은모 한의사

오가다 기업부설 R&D연구소 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 박사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전) 강남경희한방병원 한방재활센터 과장
한방재활의학회 정회원
한방비만학회 정회원
척추신경추나학회 정회원